유고내전1 유고슬라비아 (탄생, 티토, 민족갈등) 솔직히 저는 유고슬라비아가 그냥 옛날에 존재했던 동유럽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. 불과 30년 전까지 하나의 국가였던 사람들이 서로를 학살하는 내전을 벌였다는 사실을 제대로 파악한 건 꽤 최근 일입니다. 민족과 종교, 지역 간 갈등이 어떻게 극단적인 폭력으로 번질 수 있는지, 유고슬라비아의 역사는 그 과정을 가장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.유고슬라비아의 탄생, 하나의 나라가 만들어지기까지 유고슬라비아라는 이름은 '남 슬라브인들의 땅'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. 이 국가가 처음 형태를 갖춘 것은 1918년,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습니다. 오스만 제국과 오스트리아-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아온 세르비아, 크로아티아, 슬로베니아인들은 남 슬라브족이라는 공통된 민족 정체성을 바탕으로 통합 국가 건.. 2026. 5. 14. 이전 1 다음